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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원연구소공감]대표 :: 세종이야기꾼 :: 실록연구자 :: 소통 디자이너 :: 010-8014-7726 :: chewonoh@gmail.com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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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전라북도 정읍의 D모 회사에 셀프리더십 강의를 다녀왔다. 
강의라기보다 교육생들과 대화하며 잘 놀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교육생이 15명 정도의 소수 인원이었기에, 강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선호하는 내 성향을 반영하여 재미있게 소통하며 4시간을 보냈다. 

회사의 한 임원이 강의를 마치고 나온 나를, 이렇게 직원들의 웃음과 박수 소리가 많이 들린 적이 없었다고, 어려운 사정으로 어두웠던 회사 전체가 밝아진 것 같다고 홍조 띈 얼굴로 맞이했다. 
대표이사의 부연에 의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그룹이 공중 분해되면서 이 회사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회생하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직원들의 자신감과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이었단다. 
지금껏 10여 년간 행복하게 강의를 해왔지만, 이렇게까지 감사함으로 충만한 순간은 드물었던 것 같다. 가슴 속까지 뻐근한 느낌이 그날부터 며칠간 지속됐을 정도로 내게는 큰 사건이었다. 

이날 강의 시에 각자 자기사명서(Mission Statement)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작성하는 터라 감이 잡히지 않는 교육생을 감안하여, 작년에 정리한 나의 자기사명서를 예제로 공유했다. 

1. 학자로서 
 - 한국적 커뮤니케이션 완성
 - 문화간 커뮤니케이션 정립
 - 이론과 실제의 정반합을 통한 학문의 발전 추구
2. 조직의 리더로서
 - 수익 창출
 - 후진 양성
 - 리더십의 실천 
3. 가족 구성원으로서
 - 현명한 조력자로서 더불어 사는 삶
 - 가족의 사회와의 소통 돕기 
4. 사회 구성원으로서
 - 소통의 실천과 전파
 - 사회적 소외자에게 교육의 기회 제공 
 (상세한 내용은 지면 사정을 고려하여 생략) 

강의를 하다 보면 어떤 날은 맑고 또 어떤 날은 흐리다. 소위 ‘강의가 잘 된’ 날이 있는가 하면, ‘내 주제에 무슨 강의를 한다고’ 하며 벽에 머리를 박고 싶은 날도 있다. 
자신감 배터리가 반 토막이 날 때에 나는 저 자기사명서를 펼쳐본다. 내가 왜 공부와 강의를 하는지, 내가 규정한 삶의 중요 요소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재확인을 시키며 바닥을 차고 올라온다. 
나는 단순히 생활인으로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에 대한 이론, 방법, 마인드를 공부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의무가 있다는 것을 자기사명서를 통해 내게 이야기한다. 내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강의에 임했는지를 점검한다. 

책『구글웨이(리처드 L. 브랜트 저, 북섬, 2010년)』는 1998년에 차고에서 시작한 구글이 세계 최고 검색 엔진이 된 요인을 회사의 경영원칙에서 찾기도 한다.
 ‘Don't be evil. 악해지지 말자.’ 
구글은 사용자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검색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단순한 포털이 아니라 사용자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해결하는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으로 변신시켰고, 그 과정에서 받아들인 대중의 아이디어가 구글에 녹아들면서 초고속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은 광고 수익이 전체 수익의 97%를 차지하는데 검색 엔진, 미디어, 스마트폰 OS 등 모든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무료 공개하고 있다는 내용도 접할 수 있다. 
선한 의도를 가지고 사고하고 사람을 대하면 그 결과 또한 선하다는 것을, 성공이란 공감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구글의 사례를 보며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소통한다고 하면서 종종 나의 사고와 말을 일방적으로 전한다. 
진정한 소통 마인드를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려 노력한다면, 방법이 다소 서툴러도 그 진심을 상대가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 또한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공감, 선한 의도와 실행력이 에너지다.

(2010. 12. 스토피아 학회 기고 컬럼)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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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2010.10.23-24), 경주에서 열린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는 제게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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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소심쟁이인 제게 혼자서, 낯선 곳에서, 처음으로 걷기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선뜻 나서게 되는 일은 아니었지요.

근래 들어 시간적, 체력적으로 여유가 없다며 스스로에게 이벤트의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작년 대회에 참가했던 지인으로부터 힘을 받아 과감하게 지르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혼자 밤 길을 걷는다는 것에 쓸쓸한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소셜웹 상으로 함께 해주겠다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스마트폰으로 서울에서 출발-경주 도착-대회 참가-귀가에 이르는 이틀간의 여정을 사진으로 남긴 것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http://twitter.com/OhCheWon),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chewon.oh) 에 실시간으로 전송했지요.


그리고 포스퀘어(http://foursquare.com/ohchewon)를 통해 제가 지나온 장소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덧붙였고요.


이 포스퀘어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연동시켜 놓아, 제 소셜웹 친구들은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공유할 수 있었답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셜웹 친구들이 제게 중간중간 보내주는 응원 메세지 덕분에 영차영차 힘 낼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 응원)

                                                                                                     (페이스북 응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계획보다 사진 촬영, 인터넷생방송, 포스팅이 원활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참여, 공유, 개방의 소셜웹 정신을 실감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소셜웹에 더욱 푹 빠질 것 같아요^^

7시간동안 거의 쉬지 않고 걸었던 후폭풍으로 오늘은 오체불만족 팔자걸음으로 활보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건강의 어려움으로 주춤한 2010년이었는데, 앞으로는 인생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며 목표를 위해 정진하렵니다. 아자~! ^^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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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침에 무엇을 드시나요? 
선식? 김밥? 토스트? 

여기, 월요일 아침을 든든하게 해주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좋은 강의로 뇌와 마음을 채워줄 뿐 아니라, 애프터 시간에 맛난 아침식사로 뱃속까지 채워주는 착한 세미나! 

Back to the basic. 오늘은 기본을 다잡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측면보다 철학과 심리학이 녹여진 강의들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 이군상 : 인터넷 생방송_개관 
* 이 윤 : 인지심리학_자기위주편향 
* 오채원 : 강의코칭_주의집중 팁 
* 강정미 : 착한소통_강의워밍업 
* 홍정구 : 트위터활용법_비즈니스 팁 
(호칭 '님' 생략, 강의 순서대로 나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마인드맵을 참조해주십시오.

홍정구님의 세심한 진행 덕분에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소셜웹과 전문강사: 월요아침학습]. 
다음 주도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오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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